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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기사와 학회, 저서는 AI에게 어떻게 읽히는가

권위: 기사와 학회, 저서는 AI에게 어떻게 읽히는가

여섯 조건의 네 번째는 권위입니다. 병원이 스스로 하는 말과, 믿을 만한 곳이 병원에 대해 하는 말은 무게가 다릅니다. 앞의 전문가 조건이 "누가 말했는가"라면, 권위 조건은 "누가 그 사람과 병원을 보증하는가"입니다.

남이 한 말이 근거가 됩니다

홈페이지에 "풍부한 경험"이라고 쓰는 것은 병원의 주장입니다. 언론이 그 병원을 취재해 쓴 기사, 학회가 공개한 발표 기록, 출판사가 낸 책은 병원 밖의 기록입니다. AI는 답변에 출처를 달 때 이런 기록을 씁니다. 병원이 아무리 길게 자기소개를 써도 병원 밖의 짧은 기록 하나만큼의 무게가 나오지 않습니다.

기사

기사 한 편은 나간 날 하루 노출되고 지나갑니다. 많은 병원이 기사를 "한 번 냈다"로 끝내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AI에게 기사는 노출이 아니라 기록입니다. 그 기사가 다른 글에서 다시 인용되면 답변에 남는 근거가 됩니다.

기사에서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병원 이름과 원장 이름이 홈페이지와 같은 표기로 실렸는가. 표기가 다르면 AI는 다른 병원의 기사로 볼 수 있습니다.
  • 기사가 말하는 진료 분야가 홈페이지의 주력 진료와 같은가. 홈페이지는 무릎 전문인데 기사는 허리 이야기만 하면 서로를 보강하지 못합니다.
  • 홈페이지에서 그 기사로 가는 링크가 있는가. 홈페이지의 "언론 보도" 페이지에 기사 제목과 매체, 날짜, 원문 링크를 글자로 적어 두면 AI가 둘을 연결합니다.

기사가 말하는 병원과 홈페이지가 말하는 병원이 같은 모습일 때 서로의 근거가 됩니다. 반대로 홈페이지와 무관한 내용의 기사는 몇 편이 있어도 병원의 권위가 되지 않습니다.

학회와 논문, 저서

학회 발표, 논문, 교과서 집필, 저서는 의료진의 권위를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기록입니다. 제3자의 심사를 거친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병원이 이것을 약력 이미지 한 장에 작은 글씨로 넣어 둡니다. AI는 그 이미지를 읽지 못합니다. 가장 강한 근거가 가장 읽히지 않는 곳에 있는 셈입니다.

홈페이지에 글자로 목록을 만들고, 확인할 수 있는 곳(학회 페이지, 논문 검색, 서점)으로 링크를 걸어 두면 됩니다. 논문은 제목과 게재지, 연도를 적고, 저서는 제목과 출판사, 서점 링크를 적습니다. 이렇게 해 두면 AI가 "이 의료진이 이 분야에서 무엇을 발표했는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사를 쌓는 방식

기사는 한 번에 많이 내는 것보다 꾸준히 내는 것이 낫습니다. 같은 날 같은 보도자료가 여러 매체에 실리면 기록은 하나입니다. 몇 달에 한 편씩, 매번 다른 주제로, 홈페이지의 주력 진료와 맞는 내용으로 쌓이면 AI가 보기에 "이 병원은 이 분야에서 계속 말하고 있다"는 흐름이 생깁니다. 기사의 주제가 원장 이름의 칼럼과 홈페이지의 질환 설명과 맞물릴 때 가장 효과가 큽니다. 권위 조건은 혼자 작동하지 않고 전문가 조건, 사실 조건과 함께 작동합니다.

앤씨컨설팅의 경우

저희도 같은 방식으로 근거를 쌓아 왔습니다. 대표 문수정이 2023년에 낸 책 『병원 브랜딩 기술』은 메디칼트리뷴 등 의료 매체에 기사로 실렸고, 그 기사들은 지금도 앤씨컨설팅이 어떤 회사인지 설명하는 근거로 남아 있습니다. 저희 홈페이지의 인사이트에 그 기사들을 옮겨 두고 서점 링크를 걸어 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누군가 AI에게 앤씨컨설팅이 어떤 회사인지 물으면, AI는 저희의 자기소개가 아니라 그 기록을 읽습니다.

병원에서 확인할 것

  • 병원 이름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기사의 병원 표기와 원장 표기가 홈페이지와 같은지
  • 홈페이지에 언론 보도, 학회 활동, 저서를 글자로 적은 페이지가 있는지
  • 그 페이지에서 원문(기사, 학회, 서점)으로 가는 링크가 살아 있는지
  • 의료진 약력이 이미지가 아니라 글자인지

권위는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기록이 쌓이고, 그 기록들이 서로 같은 말을 할 때 생깁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사를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정기적으로 쌓는 기록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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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잘되는 병원엔
NC가 있습니다.

브랜드, 마케팅, 경영을 한 팀이 맡아 병원이 알려지고 선택받는 구조를 세우겠습니다.